코끼리는 사람으로 치면 네다섯 살 정도의 지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암컷들이 무리 생활을 하면서 새끼도 함께 기르는 사회적 동물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공동 육아 과정에서 벌어진 재미있고 감동적이기까지 한 상황이 지난달 말 서울대공원 코끼리 우리 CCTV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영상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생후 11개월짜리 아기코끼리가 엄마와 함께 물가에서 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 그만, 기우뚱하더니 물에 빠지고 맙니다.<br /><br />아기코끼리는 놀라 허우적대고, 아기보다 더 당황한 엄마는 발까지 동동거리며 어쩔 줄 몰라 합니다.<br /><br />새끼를 처음으로 키워 보는 13살 초보 엄마라 그런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곧바로 달려왔습니다.<br /><br />무리의 우두머리인 35살 베테랑 아주머니 코끼리입니다.<br /><br />허둥대는 엄마를 얕은 물가로 침착하게 안내하더니 함께 아기코끼리를 물 밖으로 이끕니다.<br /><br />코끼리는 모계 중심의 무리 생활을 하면서 서로 도와가며 아이를 기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아기코끼리는 이날 수영장이 있는 우리에 처음 들어갔다 이렇게 호된 신고식을 치렀는데요.<br /><br />이 사건 뒤로 엄마와 아주머니 코끼리에게서 헤엄치는 법을 배워서 지금은 수영을 즐기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191453193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